본문 바로가기
주식투자/종목분석

[리포트 읽기] 코윈테크(282880.KQ), 성장회복세? 영업이익률!!

by amAToRoi 2022. 3. 4.
반응형

지난 "공시 읽기" 이후, 코윈테크에 대한 성장회복세가 걱정이 되어서 리포트를 여럿 찾아보고 읽기 시작했다.

 

[공시읽기] 코윈테크(282880.KQ), 매출액 30%이상 변동

상장사는 연간실적 기준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중 30% 이상 변동 시 주주총회(결산 이사회) 6주 전까지 공시해야하는 의무가 발생한다. 참고로, 대규모법인(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경우

amatoroi.tistory.com

코윈테크는 `19년에 상장된 아기같은 회사이며, 상장당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이었다. 또한, 상장 당시 수수료만을 목적한 것은 아니라고 보이는 부분으로 상장사 주식 취득에 관한 사항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상장당시 35,211주(0.39%, ~10억원 상당)의 주식을 취득하기로 하였다.
코윈테크 IR 자료 `19.8월 중에서 확인

 

즉, 미래에셋증권은 상장사(코윈테크)의 이익을 향유키로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상장사에서 분석, 발행한 보고서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까 궁금하다.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한 코윈테크이지만, 상장사인 이유인지 상장직후 부터 반기별로 보고서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리포트리스트(코윈테크) 

 

미래에셋증권

 

securities.miraeasset.com

 

또한, 유진투자증권에서도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내고 있다. 관심도가 낮아서 그런지 2개 증권사 이외에는 뚜렷한 리포트가 확인되고 있지 않다.

복사해서 붙여놓은 듯한 보고서의 내용이 별다를 것은 없었다.

 

1. 주요내용

  • ① 매출회복세가 보인다.
    당연하다. 다시 `19년도의 1,000억 수준으로 돌아왔으니까.
  • ② 국내외 전방산업의 적극적인 CAPEX 투자확대로 매출 회복은 본격적일 것이다.
    LG 화학, 삼성SDI 등 국내 유수의 2차전지 제조사가 고객사이며, 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설비 투자하고 2차전지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기에 이 또한 충분히 예상가능한 일이었다.(현재는 한중일이 다 먹고 있는 시장이니까)
  • ③ 자회사의 매출이 긍정적이다.
    내심, 반대이길 바랐다. 2차전지 자동화설비에 대한 이익을 자회사가 깎아먹었길 바랐다. 기대 심리로 오르면 냉큼 빠져나올 생각이었기에... 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이전 "공시읽기"에서도 확인했지만, 자회사라도 매출을 올려주고 있어 이번에 조금이나마 오를 수 있었다.

 

2. 우려사항

단, 미래에셋증권의 최초 보고서에 눈에 띄는 문구가 보였다.

시장 내 신규 경쟁자 진입은 리스크,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대비 2차전지 공정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진입 장벽도 높지는 않다.

 

  코윈테크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던 초창기에도 고민하고 있던 부분으로, 코윈테크는 경험적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 부분이 당시의 보고서에도 드러난 것이라 판단된다. 2차전지 장비주 분류에 쉽게 포함되지 않는 이유는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 각종 핵심기술을 "엮어서 하나로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것이 코윈테크 이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어찌보면 단순한 기술일 수 있지만, 공정의 자동화 및 공정라인의 가동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기술이기에 코윈테크에 대한 매력은 존재한다고 보인다.

기술 수명이 얼마나 길지 알 수 없다는 것

  기술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수직적 기술개발 투자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코윈테크의 방향성은 수평적 확장에 있는 것처럼 보여진다. 혹자는 이를 수직적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2차전지 시장의 확장에 따른 수혜주로 평가한 내 입장에서는 반도체나 석유화학분야 공정자동화에 대해 관심이 없기에 수평적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쓰고 있지 않는 내용이 하나 더 있다.

영업이익률의 회복세는 아직 더디다는 것

  매출이 거의 `19년 형태로 나오고 있으며, 이 회사의 판관비는 기간 대비 고정 지출의 형태임을 고려하면, 영업이익률이 회복되지 않는 이유는 매출원가가 높기 때문이라는 점이 확실해 보인다. 매출원가율의 상승은 공급망이슈 등으로 각 공정의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는 다른 업체가 판가를 전이했을 가능성 또는 저가 수주로 인한 매출액 총액의 감소의 가능성이 남아있다. 단순한 공급망 차질로 인한 상승이라면, 매크로 환경의 변화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저가수주 또는 다른 이유의 판가전이라면 이 또한 리스크가 될 것이다. 

 

3. 결론

  한가지 확실한 것은 `22년 5월에는 CAPA를 2배로 늘려줄 신규 공장이 돌아갈 것이며, "수주잔고"가 꽤나 남아있을 것이라는 내 추측은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바닥을 치고 있던 매출, 영업이익률 이기에 1년 정도는 좋은 소식만 들릴 것 같다. 매번 확정적인 보고서가 나올 때마다 다시 검토해서 포지션을 꼭 확인하여야 하는 종목이다. 주의하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