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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투자공부

금리인상기의 투자 전략

by amAToRoi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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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은행(FED)의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될 때 마다 가슴이 철렁철렁한다. 미국의 금리를 올린다던가(aka. 양적긴축) 유동성을 축소(aka. 테이퍼링)한다던가 하는 소식은 주식투자자의 입장에서 무서울 수 밖에 없다.

1. 금리인상의 배경

자본주의 시장의 꽃이라는 주식투자인데, 자본주의는 빚 위에서 이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돈을 빌리고, 빌린 돈으로 상품을 생산하여 팔고, 판 돈으로 더 큰 돈을 빌리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유동성이 풀린다" 란, 돌고돌아 기업의 채권을 사주거나(기업의 호주머니에 돈을 찔러주고) 개인의 호주머니에 돈을 찔러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기업은 영업 및 투자활동에 비용을 투자하여 더 큰 이익과 매출을 영위할 가능성을 찾아나섰고, 개인은 end-point의 구매자로서 매출을 올리거나 투자활동으로 자산의 가격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이제, 유동성의 회수로 상대적으로 기업활동하기 어려운 상황과 (무지성) 자산가격 상승의 가능성이 낮아졌기에, 유동성이 만들어낸 거품이 걷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상적인 자본주의 활동으로 건 "큰" 정부의 결정으로 유동성이 건전하게 증가하면, 물가가 상승하고(인플레), 판가상승으로 물가상승분을 사용자에게 전가하고 사용자의 임금이 상승하는 이상적인 상황이 도래하게 되지만, 기업활동의 수준보다도 물가가 "더" 상승하고, 판가상승으로 전가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사용자의 임금이 상승하여 이 결과가 다시 물가를 상승시키는 악순환에 빠져들게 되면 기업활동을 더욱 강력하게 끌어올릴 수단을 고민하거나 강제로 물가를 낮춰서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 막기 위한 정부의 활동이 시작된다.

물론, 경 단위로 유동성을 풀어낸(빚을 진) 미국정부의 입장에선 회수 해야할 필요성도 있다.

단 하나 주의해야할 사항, 왜 지금일까?

내 생각은 단순하다. 이번의 비정상적인 물가 상승 신호는 유동성이 너무 풀렸다는 뜻이다. 미국정부는 곳간을 다시 채워서 다른 위험을 대비해야할 뿐 아니라 처음 겪을지 모르는 경제상황을 만들어서 위험 부담을 질 필요가 없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위협은 이제 끝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루에 10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한국이지만, 어느 누가 감히 위험하다고 느끼고 있는지 생각해 보라.

 

2. 투자하기 좋은 종목은?

아무튼, 우리는 금리인상기에 돌입했다.

금리가 높으면 왜 증시가 위협을 받는 것일까?

  • 기업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 기업은 돈을 빌려서, 이자도 내고 직원도 뽑고, 상품도 생산해야 한다. 이젠 돈을 빌리는 것도 상대적으로 어렵고 이자도 많아진다. 이익이 줄어든다.
  • 유동성 감소 및 채권 등 타 투자대상으로 이동으로 인해, 총 증시 참여자(금액)가 줄어든다. 즉, 돈 싸들고 와서 우르르 휩쓸려 하나씩이라도 사주던 사람들이 없어진다. 심리가 줄어들면, 냉정한 시장이 형성된다. 거품이 걷히는 시기가 될 것이다.

투자하기 좋은 종목이란, 바로 위의 글에 반대의견을 낼 수 있는 종목일 것이다.

부채가 적을 것.
걷힐 거품이 없을 것.

 

물론, 이 모든 조건을 뛰어넘는 가장 명쾌하지만 답이 없는 조건이 있다. 어쩔금리, 저쩔유동성! 확실하고 엄청난 성장!
또한, 위험을 회피하고픈 어떤 투자자는 단순하고 명확한 해답을 찾기도 한다. 금리올라 돈 더 버는 가치주(은행?)
(내 생각에는 사실 둘다 같은 말이다. 가치주가 돈 잘 벌면 성장주지 뭐...)

이 모든 것은 답이기도 하고, 답이 아니기도 하다. 미래를 위한 투자에 있어 현재 확정적인 정답이란 없다. 보다 가능성이 높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이다. 따라서, 내가 투자하는 종목이 돈은 얼마나 잘 벌지, 불건전한 부채가 있는 것은 아닐지, 거품이 껴있는 건 아닌지.. 잘 살펴보기 바란다.

 

3.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종목리스트

내 종목을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리스트 중에 하나씩 새로운 내 종목을 찾아보고자 한다. 상장기업 중 최근 결산보고서 기준으로 부채가 적고 거품이 없어보이는 기업을 살펴보며, 내 마음에 드는 기업이 있는지 살펴보자. 거품이란 정성적인 인자이지만, 이번에는 PER이 심각할 정도로 낮은 기업으로 가정했다. (설마 여기서 더 떨어지겠어? 라는 마음이다.)

★ 주의사항
부채가 적다 : 빌려줘서는 안되는 기업이라 빌리지 못한 것일 수 있다. 부채가 많은 것은 그 만큼 성장성이 풍부하기에 잘 빌린 것일 수 있다. 나도 은행에서 한 1000억 쯤 신용으로 빌릴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PER이 낮다 : 거품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없다는 것일 수 있다. PER은 거품과 1:1 관계일 수 없다.
이 리스트는 종목추천이 아닙니다. 단순히 지표를 선정해서 뽑아본 것일 뿐.. 혹시 여기서 좋은 종목을 찾아내면 부디 비밀댓글로 저에게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회계결산 기간이지만, 아직은 많은 기업이 없어서 2020년도 결산을 이용했다.
  • 우선주, 거래정지, 정리매매, 관리종목, 투자주의, 단기과열 등 어떤 이유로든 거래소로부터 지정된 종목은 배제했다.
  • 영업이익이 적자인 종목도 배제했다.
  • 부채비율은 총 자산의 20~50% 범위 이내인 경우로 제한했다.
  • "땡땡" 홀딩스는 모두 배제했다.
  • PER 낮은 기업 40개 정도만 추려보았다.

 

종목코드 종목명
900290 GRT
083550 케이엠
002030 아세아
225220 제놀루션
352700 씨앤투스성진
046940 우원개발
123890 한국자산신탁
001880 DL건설
007540 샘표
071840 롯데하이마트
079960 동양이엔피
029460 케이씨
037460 삼지전자
006090 사조오양
040910 아이씨디
187870 디바이스이엔지
050760 에스폴리텍
102260 동성케미컬
096530 씨젠
012320 경동인베스트
201490 미투온
037350 성도이엔지
084110 휴온스글로벌
210540 디와이파워
017890 한국알콜
005710 대원산업
068790 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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